예전에 선물로 받아본 배게였습니다.

이 배게의 상표명을 몰랐던 가족들이, 이 배게가 더는 안 나온다고 생각하고 소중히 10년간 버리지 않고 쓰고 있었던 걸 발견했습니다.

저 또한 몰라서 한참 찾아보던 중 알게되었습니다. 배게 커버 안쪽(보풀 투성이 부분)에 붉은 글씨로 새겨져있더군요.

그렇게 반신반의하며 알아 보던 중, 이 홈페이지를 발견했습니다.

10년만에 새로운 배개를 주문해서 써본 감상은, '차이가 있었다' 였습니다.

10년 묵은 배게는 '이젠 좀 쉬어야지' 라는 예전의 그 푹신한 느낌이라면

새 배게는 누운 즉시 '샤워 하고 나서 잠자리에 든 후, 다음날 정말 깨운하게 잘 자고 일어났을 때' 만큼 편안합니다.

폰 보려고 옆으로 누워도, 계속 편안해서 그대로 자버렸습니다.

가족 모두가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처럼 컴퓨터 앞에서 일 할때 느끼는게, 평소대로 목을 앞으로 내밀면 지금은 저린다는 점 입니다.

아마도 '그 자세 취하지마!' 라며 잘 때 편했던 그 감각을 몸이 기억하는 거겠죠.

가족 모두가 이 배게에 무척 깊은 감명을 받았기에,

이번에는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로 자고 일어나면 다리가 불편하다 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다리배게를 주문해봤습니다.

좋아하셔야 할텐데요. 반응이 좋으면 아버지 것도 주문해보려고 합니다.

기대됩니다.

언니가 정형외과에서 추천한 베개라고 구매해달래서 주문해 드렸는데 형부도 사드리게 되었어요

자고 일어나서 개운하다세요

덕분에 저희 가족도 모두 시셀 클래식베걔로 바꿨습니다.

남자분들은 L 

보통 여자들은 M이 맞는 거 같아요. 전 낮은 베개 선호하는데 M도 약간 높게 느껴집니다.